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著 독서를 해야할텐데..


우리에겐 기아문제가 낯설지가 않다
보리고개라는 말이 없어진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른들에겐 굶주림에 대한 기억들이 아직 남아있고 이제 살만해진 우리에게는 이책에서도 언급되지만 북한의 기아상황을 수시로 접하고 있다.

이 지구에서 굶주림때문에 얼마나 죽어가는가?
왜 그렇게 죽어가는가?
그들에게 대안은 있는 것일까..
이런 물음에 대해 자기아들과의 대화라는 형식을 통해 조금씩 그 본질을 말해주는 책이다.
지은이 장 지글러는 유엔에서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런 경험과 고민을 자기 10대의 아들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책을 쉽게 이끌어가고 있다.
기아는 세계도처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개인적이거나 지역적인 문제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 전지구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누구나 알고 관심을 가져야할 심각한 상황임을 지은이는 말하고 있다.
결고 기아란게 그 나라국민만의 문제가 아니란 점은 지글러가 책속에서 몇번이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기아의 문제는 식민지시대 서구열강의 폭력적인 식민지배가 그 역사적원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실에서도 서구열강의 정치적이익이나 경제적이익에 좌우된다는 점이다.
정치적인 이유로 국경봉쇄나 해안봉쇄를 해대는데 어찌 기아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나.
각종 자원확보를 이유로 야만적인 내전이나 폭력정권을 묵인 혹은 지원하는 경우도 있으니..말다했다.
지금 석유값 폭등에도 보듯이 석유뿐아니라 곡물같은 식량도 자본의 투기대상이나 돈벌이 대상으로 이용되면서 가격폭등이나 가격조정을 통해 식량배분문제에 개입하고 있다. 자본이 손해보면 아무리 굶어죽어도 안파는 사실..얼마나 무서운 자본논리인가.
기아의 참상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는 면을 생각하면 이건 죄악이다.
더구나 아프리카의 경우 사막화가 심각한데 이는 전지구적인 문제로 서구선진국의 과도한 산업화가 전혀 관게없다고도 말 못하리라.

이번 우리에게도 엄청난 문제제기를 하게 만든 쇠고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굶어죽어도 소는 굶어죽지않는다..세계곡물의 많은 부분이 소나 돼지, 닭을 위해 공급되고 있으며 그런 반면에 10살미만의 어린이가 5초에 한명씩 지구에서 굶주림으로 사망하고 있으니 이것은 어떤 아이러니일까.
소를 키우기위해 파괴되는 환경까지 생각하면 더더욱 심각한 일이 아닐수 없다.
사실 이번 쇠고기수입파동과 이런 문제로 인해 채식주의자에 대한 생각도 심각히 하고 있다..--;
이런 불합리한 구조가 첨단문명의 시대라는 지금 세계질서에서 버젓이 살아있다.
지글러는 이런 부조리한 세계를 명백히 알리려고 하고 있으며 보다 더 이런 구조가 심각해질 우려가있는 신자유주의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자본과 금융중심의 질서보다는 인간중심의 구조로 전지구적인 지원조직의 구성으로 인프라구축/개혁/지원의 효율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에겐 북한을보면 알다시피 굶주림의 문제가 아프리카에나 있는 멀리 떨어진 문제가 결고 아니다.
그런데 이와중에 선결조건 운운하면서 선결조건(빠른 해결도 불가능한 )해결해야 지원하겠다는 2mb는 무슨 생각을 하는 대통령인지 모르겠다.
이책은 기아문제에 대한 책이지만 우리의 시선을 대한민국에서 세계,전지구를 향해 기아문제뿐 아니라 여러 문제를 고민해 볼 수 있도록하는 중요한 의미를 많이담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책이 쉽게 술술 읽어갈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