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결방에 대한 정권압력설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건가? 국내정치

PD 수첩 '불방' 배후에 정권압력 없었다?
교훈 못 얻으면 MBC라는 매체 잃게될 것"

어허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정확한 증거도 없이 정권압력설을 날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상식이나 정황상 정권압력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말인데 증거를 가지고 말을 해야죠.
물론 김재철사장이 큰집을 드나들면서 조인트도 까이고, 이번 방송방영전에 국토부의 극렬한 반대의사도 있었는 등의 방송제작당사자로선 정권압력에 대한 추측이 가능한 면도 있지만 결국은 물증은 없지요.

정권압력에 대한 이번 정권의 시각을 볼 수 있는 기사하나를 에를 든다면

이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국민일보 편집국장은 친한 언론사 동기로 두세 차례 전화해 사정을 설명하고 친구끼리 하는 말로 ‘좀 봐줘’라고 말했을 뿐”이라며 “위협이나 협박을 가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 2008년 05월 01일 매일신문기사중

이동관이는 청와대대변인 자리에 있으면서 자기관련기사에 대해 언론사에 직접 전화를 한 사실이 있음에도 그러한 일이 기사삭제에 대한 압력이 아니라고 하는 마당에 이번 PD수첩결방사건에서 상식적인 생각만을 가지고 정권압력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먹힐 말을 아니죠.

김재철MBC사장의 큰집사건을 생각하면 정권과 평소에 교감이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이 전혀 허황된건 아니지만 결국 이번 PD수첩사건과 관련해서 직접적으로 정권압력을 이야기할 만큼 드러난 증거는 없습니다.

김재철이 무리수를 두고 정권의 눈치를 보는 몸사림이 있었다면  그게 문제이지 괜히 먹히지도 않을 정권외압설을 가지고 실랑이해봐야 별로 확실한 논점이 아닙니다.
고로 일단 한놈만 팬다는 식으로 한놈만 조지는 방법이어야합니다.
전선을 확대하고 넓혀봐야 힘만 더 들고 논점만 흐려집니다.

누구나 상식적으로 이해하고 추측가능한 일이라면 미리 셀레발쳐서 외치거나 딱히 증거도 없는데 미리 이야기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스스로 알아서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추측하니까요.
구체적인 증거도 없는데 다 예상하는걸 굳이 드러내놓고 지적질할 필요는 없죠.
일단 드러난 한놈만 패고 보는 겁니다.

덧글

  • 김라면 2010/08/19 15:31 #

    정권압력이 사실이든 아니든, 일단은 김재철만 바보가 되었습니다...
  • 카오스효과 2010/08/20 11:22 #

    사람이 좀 그런면이 있는듯 합니다. 큰물에서 놀 사람은 아닌듯 합니다^^
  • Nain 2010/08/19 16:43 #

    내심 사실이길 바라는게 본심이긴 합니다. 차라리 그게 더 나을듯 하니까요. 주인장님 말씀대로 '드러난 놈만 패면 된다' 에 적극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현 인터넷이 분위기에 매우 잘 휩쓸린다는건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동시에 그만큼 빨리 식는다는 것도 알고 계시겠죠. 너무 열내진 마시지요. 일주일 정도면 또 잠잠해질것 같습니다.
  • 카오스효과 2010/08/20 11:23 #

    일을 너무 벌리면 잠잠해지지만 타켓을 좁히면 좀 오래갈지 모르죠.그런 뜻입니다.
  • 도르래 2010/08/19 20:26 #

    중요한 건 'PD수첩 결방의 원인이 정권차원의 압력이냐, 김재철 사장 혼자 알아서 긴거냐'가 아니죠. 핵심은 'MBC 경영진이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방송되지 못하게 했다'는 겁니다. 방송 전 사전시사를 제작진이 거부했다는 이유에서 말이죠. 사전 시사를, 그것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요구했다는게 사실상 '사전검열'과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작진이나 MBC 구성원들이 분노하는 이유도 이런 것이구요. 님이 의도하신 바는 아니겠지만, 이런 글은 이번 결방사태의 문제점에 대한 논점을 흐리는 글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 카오스효과 2010/08/20 11:40 #

    그러니 MBC안에서 부터 쳐낼 사람은 쳐내야하지요.
    아예 누가 전화를 걸거나 큰집이나 그 근처로 불러서 지시 아니, 부탁을 했다라는 정황이 드러나지않은 이상 김재철로 대표되는 MBC경영진 문제가 큽니다.
    이동관처럼 그런 정황이 드러나도 발뺌하는 정권인데 말이죠.
    어차피 정권압력이 드러나도 문제는 김재철로 귀결됩니다.
    언론자유문제의 시작은 사장이나 경영진의 독립성도 중요하니까요.
    김재철이가 있는 이상 MBC에서 언론자유는 이제 끝났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간단하게 타겟을 잡기를 정권을 등에업다시피해서 내려온 사장, 정권을 등에업은 일때문인지 몰라도 정권에 충실해서 스스로 기는지,압력인지 모르나 충실히 정권눈치를 보는 사장으로 잡고 사장의 정권과의 관계 문제가 일차적인 문제라는 뜻입니다.
    김재철말고도 물론 정권은 자기사람을 사장으로 앉힐겁니다. 그러나 PD수첩결방같은 이런 일이 벌어질경우
    쫒겨(?)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쫒겨날까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지금 MBC에서 이 방법말고 말씀하신 실질적인 검열을 막거나 언론자유를 지킬 마땅한 방법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정권을 타도할 수도 없을거고, 솔직히 YTN,KBS,EBS,MBC경우에서 보듯이 사장을 낙하산으로 보내는 것도 막지못하는데 낙하산이 사고치면 문제제기라도 해야죠
  • 희망의빛™ 2010/08/20 14:06 #

    필자님 말이 맞는다고 한다면 지금에라도 MBC는 제작진들이 제작한 그 PD수첩을 방영해야 옳겠지요. 정권에서 방송쪽으로 압력이 없었다면 방송사에서 자체적으로 송출중단시킬 아무런 이유가 없잖아요. 그게 아니라면 사장과 보도국장들이 정권에 딸랑딸랑하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송출을 중단시켰다는 얘기가 되잖아요. 결국 그 얘기가 같은 이야기 아닌가요? 구조적으로 그렇게 만들어 놓고는 자기들은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마치 살인을 교사해 놓고 자기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과 진배없는 상황이죠. 안 그렇습니까?
  • 카오스효과 2010/08/20 15:42 #

    맞습니다.
    그런 구조를 막지못했기 때문입니다.
    딸랑딸랑한 놈들부터 제거하는게 당장 우선 순위가 아니냐하는 뜻입니다.
    그런 구조조차 막지못하는 힘으로 당장 무얼할것인가에 대한 자그마한 뜻이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런 구조가 된게 MBC만의 문제가 아니라 KBS,YTN,EBS등등 거의 전반에 걸친 압박이었죠)
    구조를 변경하는 큰 작업 또한 장기적으로 염두를 두어야하나 당장엔 구조자체에 금을 가게할 사장진퇴에 대한 문제제기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런 구조를 바꿀 수 있는게 누구인지 생각을 한다면 대통령이 변하던가, 대통령을 바꾸던가!!!, MBC경영방식에 대한 전반적인 손질이든가인데, 이런 작업을 할려는 시간전에 정권은 바뀔테고 그사이 MBC는 어찌될지 모르죠.
    그런 면에서 당장 눈에 들어온 보이는 놈을 조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뭐 당장 정권을 바꾸면 좋겠는데 그건 0%에 가까운 일이니까요
  • 희망의빛™ 2010/08/21 08:13 #

    네 잘 알겠습니다.
  • 카오스효과 2010/08/21 12:29 #

    저도 하도 답답해서 날린 말들입니다.
    구조를 만든 놈들을 직접적으로 어떻게 해 볼 수단이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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