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렬 북한 발언을 보는 두가지 두려움 국내정치

1.
한상렬목사 자기 생각으로야 한반도통일과 남북평화를 위해 북한을 갔겠지만 자기하고싶은 대로 하는 행동이나 발언때문에 남아있는 사람은 다 디지게 생겼네요.
한상렬목사가 이번 무단방북으로 감옥에 가는 고통을 감수하고 대의를 위해서 자기몸을 던지는 행위를 했다고 하겠지만 그게 자기만의 문제로 끝날거 같지는 않습니다.
경험적으로 생각해볼때 한목사가 소속되거나 대표하는 단체나 연관된 사람을 조질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뭐 그것도 좋습니다. 자기들 신념그렇고 그걸 감수하고 그게 대의라고 한다면 인정합니다.
그런데 꼭 그렇게 감수하기 싫어하는 사람들 마저도 엮이게 될듯해서 불안합니다.
벌써부터 소위 국가정체성을 걱정한다는 애국언론(?)들은 한목사랑 같이 엮이거나 일한 사람들은 한목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상공개를 하라고 난리치기 시작하는군요.
게다가 한목사가 평택대책위나, 촛불단체에 있었다는 이유로 그런 활동까지 반국가친북활동으로 몰아갈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한목사 자기야 북한가서 할말다하고 통일운동도 하고 뭔가 대의를 이룬다고 생각하지만 그 대의실현으로 국내에서는 보다 더 많을 걸 잃거나 하지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한두사람이 북한가서 통일운동한다고 통일되고, 외부조건에 관계없이 한반도 긴장이 완화될거라면 벌써 수십년전에 통일되었을겁니다.
통일이나 한반도평화문제가 한두사람이 해결할 일은 아니죠.
하다못해 김정일과 이명박이 마주앉아서 해결할려고 해도 해결안날겁니다.
혼자가서 뭔가 큰일을 하겠다는 생각이 간절할 수도 있는데 그 한계와 그에 따른 기회비용은 잘 계산했으면 합니다.
비용보다 이익이 커야 남는 장사지, 이익보다 비용이 너무 커버리면 망하는거죠. 
장기적으로 통일의 큰 물줄기가 될것이다라고 할지 모르는데 전 예언가가 아닙니다.
나중에 큰 물줄기가 될지, 말라비틀어질지 누가 안답니까. 지금 당장 말라비틀어 지게 생겼는데 말이죠

2.
몇몇언론의 사설을 보면(몇몇 꼴통단체는 언급도 안하겠습니다--;)  한목사만 까는게 아니라 한목사주변이나 한목사가 그동안 참여했던 활동까지 무차별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사설] 한상렬과 어깨동무했던 인사들에게 묻는다
문제는 이런 한씨와 어깨동무해온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진보적 시민단체들이다. 이들에게 묻고 싶다. 한씨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씨의 발언에 동의하는가. 한씨의 사고와 궤를 같이하는가. 이 물음에 분명하게 답해야 한다.

[사설] ‘한상렬 언동’에 담긴 종북좌파 본색
한씨만의 문제도 아니다. 2008년 광화문, 2004년 평택 등지에서 한씨와 함께 반미·친북 구호를 외친 이들은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가려는 속셈인지 명쾌히 밝힐 필요가 있다.

어허. 누가 누구에게 무얼밝히고 무얼답해야하는지 참으로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무얼검증이라도 하겠다는 무엄한 생각인지 아찔한 생각이 듭니다.
한상렬목사가 북한간거나 무얼말하는지 또한 자기 결단이나 자기생각이니 뭐라고 하든 말든 상관없고, 혹시 행동이나 발언에 문제소지가 있다면 오류인지 아닌지 밝히고 그에 따른 위법을 따지면 되고, 각 신문도 자기생각을 지면을 통해 밝히는 거니 뭐라고 하든 상관없는데, 불특정다수나 불특정다수의 행동에 대해서 속셈이나, 사고를 밝히라는 말은 오바입니다.
지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는거는 자유고 남들한테 니생각을 까발려봐라고 하는 말까지는 자유라고 하겠지만, 그것이 남에게 불편하고 강요되는 느낌이라면 폭력이죠.
공개적인 신문지면을 통해 생각을 드러내어놔봐라고 하는 말은 폭력의 소지가 있지않은가 고민하게 만듭니다.
엄연히 법이 있으니 실정법위반문제로 다가가거나, 아니 최소한 특정발언이 문제라고 자기들이 생각한다면 특정발언을 문제삼거나 해야지 그 범위를 넘어서는 범위에게까지 사상공개운운하는 말은 너무 오만한 행동입니다.
범위조절을 못하고 있는셈이죠. 누가 맞을지도 상관없이 무차별로 막 돌멩이 던지는 격이라고 하겠습니다.

한두사람의 대의좋고 결단있는 행동으로 해결할 문제도 아닌데 대의랍시고 독특하게 자기만 가시밭길간다고 오바하는 일이 두렵고, 전혀 할 수도 없는 사상의 문제까지 자기들의 입맛에 따라 간섭할려는 집단적히스테리도 두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