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미국바지가랑이잡고 늘어지는 일은 이해가 됩니다. 국내정치

전작권환수연기와 FTA재조정(재협상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과 북한공동대응이란 결과를 이번에 한미정상회담에서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전면적인 미국의존적인 군사,외교,경제를 하겠다는 의미인데 뭐 지금 이명박의 현실에서는 이해가 됩니다.
상황마다 복잡다난하고 상호연관성으로 어지럽게 얽혀있는 남북문제나 동북아 정치,외교,군사,경제문제를 감안하고 이명박의 현실능력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이미 능력을 보여준대로 이명박정권은 실상 남북문제에 대해 아무런 비젼도 없습니다.
기껏 비젼이란게 상대방의 반응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는거죠.
세상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데 때와 기회를 놓치고 무작정 기다리자는건 어떤 의미에선 무대책이죠.
뭐 자기 임기가 10년,아니 그만한 시간을 감당할만큼 길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하긴 무대책이 짧은 기간에서는 마음편하고 상팔자이긴 합니다.후후
동북아의 여러 국가와 미국사이의 문제에 대해서도 이번에 아예 미국에 확 붙어서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했습니다.
"우리는 누가 뭐래도 미국편이고 미국중심의 정책이나 외교를 하겠다"라는 간단한 메세지죠.
중국이랑 미국사이에서 거간꾼이나 조정자나 요리조리 줄타기를 하면서 이익을 챙기는 따위의 요령은 없을테니까요.
이는 양극단적사고에서 출발하는데 이거아니면 저거, 이놈아니면 저놈, 우리편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만 나오는 생각이죠.
중간자로서 뭘한다거나, 조정안을 가지고 조정을 한다거나 하는 생각은 꿈에들 잊어버리죠
MB에게는 국내 문제에 대해서도 이런 이분적인 선택만의 상황이 많습니다.
하물며 보다 더 골치아프고 답도 바로 안나오는 외교문제에서야 뭐 말해봐야 이빨아프죠.

이번에 동북아에서 확실하게 미국으로 기울어진 나라가 되겠다고 포지션을 잡았습니다.
이는 한가지 사실로 귀결되는데 바로 무능력이라는 점입니다
천안함사고의 사건수습과정이나 대응과정을 볼때 우리나라 군발이들은 아직 미국의 그늘을 벗어날 수준이 아니라고 MB님과 작전권연기론자들은 결론을 내린듯 합니다.
군발이들만 능력없다고 생각한게 아니라 MB로서도 골치아픈 동북아관련 문제나,남북문제에 있어 모든 부담을 미국에 맡겨버리는 무대책을 보여주었죠.
눙력이 안되서 그렇겠지만 MB님 남북한의 미묘한 긴장과 평화의 갈림길에서 어찌할바 몰랐고,중국과 미국사이에서도 어찌할바를 몰랐죠.
뭘 할지도 모르고, 어찌할 방법도 모르겠으니 그냥 주변에 힘쎈 놈한테 그냥 바짓가랑이잡고 늘어지는 꼴을 보여주었죠.
보통은 이런 국가간의 일방적인 협의는 거래가 오갑니다.
작전권연기와 한미FTA가 동시에 이야기나오는 걸로 보면 둘사이에 뭔가 모종의 관련성이 있어보입니다.
미국의회가 주구장창 주장한 자동차와 쇠고기문제에 대해 양보는 필연이라고 보구요.
그나마 주한미군과 관련한 돈부담문제도 어느 정도 교감이 있지않았을까 아마추어적인 추측을 해봅니다.
우린 북한관련대응문제와 전작권연기를 얻고 미국은 주한미군에 대한 한국의 예산등의 지원을 증가하고, 이후 FTA관련해서 뭔가 미국에게 조금이나마 이롭게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플러스로 한국이 미국의 굳건한 우방인지 똘마니인지 모를 모습을 보여주고요.
이는 한미정상간의 속셈에서도 완전히 일치하는데 서로 FTA타결이란 성과는 달성하고 싶어한다는 점이죠.
누가 갑이고 을이냐의 문제인데 아무리 봐도 우리가 전작권문제나 북한문제에 대해 미국의 지원(?)이 필요한 상태니까 미국이 갑이 아닐까 합니다.
거래를 하는건 나쁜지만은 않은데 잘한 거래인가? 못한 거래인가? 라는 문제는 앞으로 따져봐야겠지요.

저는 어떤 사안에 대해 자기가 능력이 없고 아무 대책이 없으면 그일에 대해 남에게 의지하고자하는 MB님의 대안을 이해합니다.
능력이 없는데 우짜란 말입니까.
"천안함관련해서 우리 국방이 이정도구나.우리 힘으로 국방력을 보다 더 강화하고 우리가 책임지는 국방이 되어야겠구나"하는 사고를 MB나 그 주변 정권담당자들이 한다고는 생각도 안했습니다--; 
"아이고.. 이럴때는 역시 미국밖에 없다니까. 미국짱이야."라는 생각을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